[BL웹툰] 각설탕소리 – 김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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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주의 )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리뷰해 볼 BL웹툰 작품은 ‘각설탕소리’입니다.

고아원 출신인 한율에게는 아돌프와 헤롯, 이렇게 2명의 친구가 있었습니다.

각설탕소리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온 아돌프는 가족같은 존재였고, 학교에서 만난 헤롯은 연예인에 부자였지만 한율에게 다정하고 잘해주는 친구였습니다.

헤롯은 가수의 꿈을 꾸는 한율이와 아돌프를 도와주며 셋은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헤롯이 아돌프를 데려가는 것을 보고 뒤쫓아가는데 거기서 한율이는 경악스러운 상황을 보게됩니다.

헤롯과 그의 친구들이 아돌프에게 몹쓸짓을 하고 있었고 한율이는 신고를 하기 위해 달려가다가 넘어져 그대로 기절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나서 현장으로 갔지만 이미 아돌프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한율은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학교를 떠나버립니다.

그 후 3년이 지나고, 한율이는 이원의 집에 음식 배달을 가게 됩니다.

이원의 집에서 티비에서 나오는 음악을 따라 부르게 되고, 이원은 그걸 듣고 한율이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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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은 한율이가 멋대로 가져간 거스름돈을 빌미로 한율이에게 오디션에 참가하라고 말합니다.

한율은 무시하려고 하지만 티비에서 헤롯이 아돌프의 곡을 자신이 작곡했다며 부르는 것을 보고 더이상 도망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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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에 참가한 한율은 1차예선에서 합격하지만 2차예선에선 이원이 심사위원으로 나와 한율을 탈락시킵니다.

사실 이원은 유명한 작곡가였고 한율을 제대로 키워보기 위해 일부러 떨어질 오디션에 내보낸 것이었습니다.

한율은 이원의 도움으로 보컬트레이닝을 받는 등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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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한율은 서류를 전달해주기 위해 이원의 회사로 찾아가고 그곳에서 헤롯과 마주칩니다.

사실 헤롯이 아돌프에게 그런 짓을 한 이유는 질투때문이었습니다.

한율이를 혼자서 독차지하고 싶은 마음에 그런 일을 벌였고 그 후 계속 한율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이번 아돌프 노래로 활동하는 이유도 한율이 자신을 찾아오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다행히 이원이 와서 한율이를 데려갑니다.

각설탕소리

이후 한율이는 오디션에 합격하지만 보컬선생님의 예전 동료가 방해하여 합격이 취소됩니다.

하지만 이것도 다 이원의 계략이었고 이원은 소속사 오디션 대신 OST가수로 한율을 데뷔시키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때 이원의 보호자라는 사람이 나타나 한율이 옛날부터 이원의 신세를 지고 있었다고 말하는데요.

한율의 부모님이 어릴적 돈을 받고 아들을 팔았고 그걸 이원이 대신 갚았다고 말하며 한율에게 은혜를 갚으라고 말합니다.

그걸 알게 된 한율은 연습에 몰두하는데, 그러다가 목소리에 이상이 오기 시작합니다.

목에 문제가 생겨 자신의 쓸모가 없어질까봐 두려워진 한율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집을 나와버립니다.

그런 한율을 이원이 찾아왔고 목소리도 잃고 이제 아무것도 남은게 없다는 한율의 말에 이원은 “내가 있을게”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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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이 있고 며칠 후, 이원은 한달정도 해외출장을 가게되는데 만나지 못하는 기간동안 한율은 이원을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돌아온 이원에게 한율은 먼저 고백을 합니다.

각설탕소리

그렇게 둘은 연인이되고 한율의 데뷔도 성공적으로 끝납니다

그렇게 평화롭게 지내던 어느날 둘이 사귀고 있다는 걸 알게된 헤롯은 병원에 누워있는 아돌프의 사진을 한율이에게 보냅니다.

사실 아돌프는 죽지 않았고 헤롯이 해외에 있는 병원에 숨겨두었던 거였습니다.

흔들리는 한율을 이원은 잡아주고 아돌프가 있는 병원까지 함께 가줍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데 헤롯이 사라졌다는 소식이 들리고 한율은 이원이 무슨 짓을 한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되는데요.

정말 이원히 헤롯을 납치한 게 맞았고 한율은 헤롯을 풀어줍니다.

하지만 헤롯은 멈추지 않고 한율이 오지 않으면 뛰어내린다고 전화를 합니다.

바로 가려는 한율을 이원은 막아섭니다.

여기서 이원의 과거가 나오는데 이원은 어릴적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잃고 먼 친척 할아버지에게 맡겨졌습니다.

작곡가인 할아버지의 마음에 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결국 자기의 친손자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원을 팔아버립니다.

다행히 이원을 사간 사람이 이원을 마음에 들어해서 이런저런 일을 시키며 투자나 사채 등의 일들을 가르쳐줬습니다.

각설탕소리

어느날 이원은 부모가 빚 대신 놓고 간 한율이를 데리러 오는데요.

자신과 비슷하게 버려진 한율을 차마 데려오지 못하고 돈을 자기가 갚겠다고 합니다.

그 뒤로 1년에 한두번 한율을 보러 가곤 합니다.

어느날 한율이 자취를 감추고 이원도 딱히 찾지 않은 3년이 지나고 배달 온 한율을 보게 된 것이었습니다.

한율을 옭아메기 위해 여러 수단을 준비해뒀지만 이원은 그러한 방법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계속 지켜보다 보니 한율을 너무 사랑하게 돼버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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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은 한율이 모든 걸 뒤로하고 자신을 선택해주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헤롯을 죽게 둘 수 없었던 한율은 그런 이원을 뒤로 하고 헤롯에게 달려갔습니다.

헤롯을 살리고 돌아왔지만 이미 이원은 떠나고 찾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각설탕소리

그 때, 이원은 아돌프가 있는 해외에 있었고 아돌프의 이송절차 등을 해결하기 위해 나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없어도 업무처리는 다 할수있게끔 처리해놨기 때문에 한율이 자신을 기다릴 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고 있어습니다.

그것만이 자신이 한율에게 필요한 이유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찾던 이원이 돌아오고 한율은 이원이 필요한 이유는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각설탕소리

그렇게 둘은 진정한 연인이 되어 함께합니다.

헤롯은 한율이 자신으로 인해 자해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로 더이상 한율을 괴롭히지 않고 언론에 자신이 한 일을 밝히고 밴드를 탈퇴합니다.

이후 이원과 한율은 꽁냥꽁냥 커플이 되고, 한율은 어엿한 가수가 되어 노래를 부르며 이야기가 끝이 나는데 그 곡의 이름이 ‘각설탕소리’입니다.


처음엔 어두운 사건으로 시작되지만 전체적으로 그렇게 피폐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개그와 귀여운 장면들이 많아 부담없이 읽기에 좋은 작품입니다.

한율이가 헤롯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모습은 사실 조금 맘에 들지 않았지만, 고구마 구간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끝에 조금 보컬트레이너인 판과 라보의 얘기도 아주 짧게 나오는데, 그 내용도 좋습니다.

각설탕소리

그리고 작가님의 후기에 따르면 아돌프도 눈을 뜨고, 이원의 도움으로 작곡가 공부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돌프까지 깨어나니 완벽한 해피엔딩입니다.

꾸금씬이 없다는 것과 외전이 없어서 둘의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계략공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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